환단고기(桓檀古記)

▦ 시와 함께 +1

조팝나무

 

언제나 찾아와도 반겨주는 너를 보면

보아줄수록 그 자리를 꼿꼿이 서서

시기와 질투를 하지 않고 하늘에서 보내는

선물을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바람이

불어오면 부는 데로 당당히 맞서면서

이겨내면서 나무는 불평을 말하지

않으며 잘났네 못났네 자랑도 않으며 단지

주어진 여건을 인내하며 언제든지

그 자리에 서 있네